태광산업, 트러스톤 주주제안 수용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3.03.15 17:34:51 I 수정 : 2023.03.15 19:19:26
주식분할·배당 등 주총 상정



태광산업이 2대 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기한 주주제안 중 주식분할, 현금배당, 자사주 취득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트러스톤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제안했던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은 전날 법원의 주총 안건 상정 가처분 기각에 따라 이번 주총에는 상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러스톤은 "법원 결정은 태광산업 경영진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다"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액면분할 실시, 주당 1만원 현금배당,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 추천 등을 안건으로 요구했다. 트러스톤은 "극심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0.3%에 불과한 낮은 주주환원율과 낮은 주식 거래량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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