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통화량 6.7조원↓ 9년5개월 만에 감소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입력 : 2023.03.15 17:37:00
지난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9년여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이 3803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7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시중 유동성이 줄어든 것은 2013년 8월 이후 9년5개월 만이다. M2는 현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현금 전환이 용이한 금융 상품을 포함한 것으로 시중 유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M2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두 번의 빅스텝을 밟는 등 강도 높은 긴축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통화량 증가율은 한은의 두 번째 금리 인상기였던 2011년 6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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