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코웨이에 집중투표제 도입 제안…정기주총서 표 대결 나선다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2.06 16:21:05
입력 : 2025.02.06 16:21:05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웨이 이사회에 집중투표제 도입과 신규 사외이사 추천을 담은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 넷마블 측과 표 대결에 나선다.
얼라인은 6일 코웨이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주주제안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이사 수를 기존 7인에서 8인으로 증원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추천하는 안건도 주주제안에 포함됐다.
얼라인은 2019년 웅진으로부터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의 지분율이 25%에 불과한 데도, 넷마블이 이사회 전원을 임명하는 등 경영을 주도하하며 지배구조가 왜곡됐다고 지적해왔다. 이 때문에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와 동일한 의결권을 부여하고 모든 이사를 동시 표결을 통해 최다 득표 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소수주주의 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장치로 꼽힌다.
얼라인은 집중투표제 도입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하나로, 소수주주 보호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권장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의결권자문기관에서도 실제 집중투표제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남우 회장은 JP모간, 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역량을 쌓은 금융인이다. SBS와 한솔홀딩스 등에서 사외이사도 수행했다.
코웨이 지분의 3%가량을 보유한 얼라인은 지난해부터 코웨이에 대해 비공개 주주관여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 들어 코웨이 측의 주주가치 제고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공개 활동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코웨이의 자본구조 효율화,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을 촉구했다.
내달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표 대결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행동주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코웨이의 최대주주 넷마블이 지분 약 25%를 보유했지만 이사회 전원을 임명하는 등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나머지 대다수 주주를 위해서라도 외부 사외이사 선임이 필요하다”며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전 주주들의 충분한 검토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한다. 납득 가능한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주주로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은 6일 코웨이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주주제안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이사 수를 기존 7인에서 8인으로 증원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추천하는 안건도 주주제안에 포함됐다.
얼라인은 2019년 웅진으로부터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의 지분율이 25%에 불과한 데도, 넷마블이 이사회 전원을 임명하는 등 경영을 주도하하며 지배구조가 왜곡됐다고 지적해왔다. 이 때문에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와 동일한 의결권을 부여하고 모든 이사를 동시 표결을 통해 최다 득표 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소수주주의 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장치로 꼽힌다.
얼라인은 집중투표제 도입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하나로, 소수주주 보호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권장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의결권자문기관에서도 실제 집중투표제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남우 회장은 JP모간, 메릴린치,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역량을 쌓은 금융인이다. SBS와 한솔홀딩스 등에서 사외이사도 수행했다.
코웨이 지분의 3%가량을 보유한 얼라인은 지난해부터 코웨이에 대해 비공개 주주관여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 들어 코웨이 측의 주주가치 제고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공개 활동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공개 주주서한을 통해 코웨이의 자본구조 효율화,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을 촉구했다.
내달 정기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표 대결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행동주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코웨이의 최대주주 넷마블이 지분 약 25%를 보유했지만 이사회 전원을 임명하는 등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나머지 대다수 주주를 위해서라도 외부 사외이사 선임이 필요하다”며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전 주주들의 충분한 검토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한다. 납득 가능한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주주로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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