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눈보라에 제주 항공편 300여편 결항…2만여명 발묶여
남은 항공편 4편도 운항 여부 불투명
백나용
입력 : 2025.02.07 20:42:43
입력 : 2025.02.07 20:42:43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7일 제주공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른 지방 폭설의 영향까지 겹쳐 결항한 항공편들이 속출하고 있다.이날 오후 눈보라가 치는 제주공항 활주로의 바람자루가 강풍의 세기를 가늠케 하고 있고, 뒤로 공항 탑승구들이 대거 비어 있다.2025.2.7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린 7일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해 2만명 넘는 이용객의 발이 묶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항공편 302편(출발 147·도착 155)이 결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모두 413편(출발 208·도착 205)이다.
현재까지 결항하지 않은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1편과 국제선 3편(출발 2·도착 1) 등 4편으로 제주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쳐 이착륙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지역 기상도 좋지 않아 운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의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1m, 10분간 평균 풍속을 말하는 최대풍속은 초속 18m를 각각 기록했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 기준으로 이용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사전 결항 조치 등으로 공항 대합실은 붐비지 않고 한산한 편"이라며 "내일(7일)도 눈 예보가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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