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실적 쇼크 끝내고 ‘성공 보장’ 신인 대거 출격”…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2.11 07:59:43
에스엠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사진 출처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1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스엠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5.6% 증가한 33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콘서트 및 팝업스토어 등 기획 상품(MD) 품목 확대 전략의 결과로, 기대치를 상회한 MD 실적에 기인한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4분기 에스엠의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음반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860억원을 기록했다. NCT드림 156만장, 에스파 110만장, WayV 40만장, 아이린 36만장 등 신보 판매량은 378만장이다. 이 중 음원 매출은 전년 대비 음반 발매 횟수 감소에도 1년새 2% 늘어난 27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공연 매출은 전년동기대 88.5% 늘어난 225억원이다. NCT WISH 12회, NCT드림 9회, 동방신기 9회, 찬열 14회, 유타 9회 등 소규모 공연 증가에 따라 비용이 발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4분기 MD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8% 성장한 512억원으로, 3분기와 달리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예약 판매분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영향도 있으며, 주요한 원인은 4분기 팝업스토어 품목 확대가 꼽힌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올해 대거 등장할 에스엠의 저연차 지식재산권(IP)에 주목했다.

먼저 1분기에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데뷔가 예정돼있다. 대형 엔터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출신 멤버가 소속돼있어 초기부터 기대 이상의 지표를 보일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또 2분기에는 NCT위시와 RIIZE의 신보 발매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NCT드림, 에스파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월드투어 규모 발표에 따라 실적 개선 및 양호한 주가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은 최근 SM타운 30주년 공연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남자 연습생 SMTR25에 대해 2025년 글로벌 투어 참가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한 장기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이들이 데뷔 전부터 빠르게 팬덤을 형성해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 중 성공적인 데뷔를 치룰 것으로 예상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올해 풍부한 활동 계획으로 실적 개선 및 양호한 주가 추이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IP 제작 능력에 따라 기존 타겟 멀티플에 10% 프리미엄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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