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이켐·위너스, 나란히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확정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12 17:18:24
각각 경쟁률 1053대1·1155대1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화 전문 기업 엘케이켐이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8000원~2만1000원) 상단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엘케이켐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4~10일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09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은 1052.6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99.43%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액은 21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1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증착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점,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높은 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ALD)용 리간드와 프리커서를 개발, 제조한다. 엘케이켐은 하프늄 프리커서(CP-Hf) 특허 만료에 맞춰 하프늄 프리커서(CP-Hf)의 핵심 소재인 하프늄 테트라 클로라이드(HfCl4)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엘케이켐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정밀 유기화학 소재와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3~14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같은 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도 공모가를 희망범위(7500~8500원) 상단에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너스가 지난 4~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16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55대 1을 보였다. 참여 기관 99.3%(가격 미제시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82억원이다.

2004년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와 같은 배선기구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한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23년 연간 매출 276억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위너스는 오는 13~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다음 같은 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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