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음식이라 부르지도 마…서울 자장면 7500원·냉면 1만2000원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2.18 21:05:41
소비자원 1월 외식비 공개
8개 외식품목 중 5개 올라


서울 시내의 한 중식당 앞에 자장면 메뉴 사진이 붙어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장면 한 그릇 값이 평균 7500원으로 오르는 등 새해에도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자장면은 서울 기준 지난해 12월 7423원에서 올해 1월 7500원으로 77원 올랐다.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4500원에서 2019년 10월 5000원대가 됐다. 2022년 4월 6000원대에서 2023년 9월 7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2000원에서 1만2038원으로 올랐다.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선, 2023년 6월 1만1000원 선, 지난해 12월 1만2000원 선을 각각 넘었다. 인기 냉면가게인 우래옥·봉피양·평가옥이 1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을지면옥·을밀대 가격은 1만5000원, 필동면옥 냉면은 1만4000원이다.

지난달 칼국수 값도 9385원에서 9462원으로, 김밥은 3500원에서 3538원으로, 비빔밥은 1만1192원에서 1만1231원으로 각각 올랐다. 삼겹살과 삼계탕, 김치찌개 백반 등 3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은 한 달 새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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