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매출 기대보다 부진하지만 수요환경 개선 전망”…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2.19 08:39:18
입력 : 2025.02.19 0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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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9일 비에이치에 대해 매출은 기대보다 적지만 고정비가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자제품을 공급하는 비에이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한 4878억원이다. 전망치(컨센선스)는 부합했지만 영업손실이 -53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인 16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BNK투자증권은 북미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단가 인하와 예상보다 저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테블릿 판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부품 재고조정이 끝나는 국면이고, 최근 중국 춘절기간 보조금 지원정책으로 스마트폰 판매도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났다고 봤다. 이에 따라 북미 고객사의 인공지능(AI)폰도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고 수요환경은 바닥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은 글로벌 소비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북미 고객 스마트폰, 테블릿 성장 제한과 삼성전자 A시리즈 보급형 모델의 출하 감소 예상 등으로 실적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렇지만 올해 1분기는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지나친 과매도 상태로 판단된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선 북미와 국내 스마트폰 고객사의 매출 개선과 점유율 회복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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