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밑도는 9000원 확정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2.19 16:37:14
수요예측 경쟁률 577대1 기록
이달 20~21일 일반청약 예정




대진첨단소재가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900~1만3000원) 하단을 17% 밑도는 9000원에 확정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9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77대 1을 기록했다.

신청수량 기준 86.20%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물량은 6.79%에 그쳤다. 6개월·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곳이 각각 3곳, 19곳이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하는 가격을 책정했다”며 “합리적인 공모가를 통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생산 거점 확대와 첨단소재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폴란드, 필리핀 등 해외법인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거뒀다. 올 1월에도 매출 8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첨단 복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NT 도전재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LS머트리얼즈, JR에너지솔루션과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 필리핀 법인을 통해 다국적 기업인 다이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한편 대진첨단소재는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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