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NA, 신형 항공기 77대 도입한다…국제선 운항 50%↑ 추진
닛케이 "역대 최대 규모 발주…20조7천억원 투자"
박상현
입력 : 2025.02.25 19:10:30
입력 : 2025.02.25 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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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대형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홀딩스가 신형 항공기 77대를 발주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NA홀딩스 발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며, 총투자액은 항공기 제조사가 제시한 정가 기준으로 2조1천580억엔(약 20조7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항공기 도입 시점은 2028년 4월부터 4년간이다.
ANA홀딩스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그룹 전체 보유 항공기가 272대였는데, 2030년에 이보다 18% 많은 320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국제선 확충을 위해 보잉 B787 드림라이너 18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ANA홀딩스가 연비가 좋은 B787을 늘려 2030년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23년 대비 50%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선에 새롭게 투입할 항공기로는 브라질 엠브라에르 E190-E2 20대를 발주하고, 기존 항공기 교체를 위해 에어버스 A321과 보잉 B737을 각각 14대, 12대 들여올 예정이다.
ANA홀딩스 산하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도 에어버스의 소형 기종 13대를 도입한다.
이에 앞서 일본의 또 다른 대형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은 지난해 3월 약 1조8천700억엔(약 18조원)을 투자해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 42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psh59@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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