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2월 수출 1% 소폭 증가…한 달 만에 '수출 플러스' 전환

이슬기

입력 : 2025.03.01 09:00:30


컨테이너 쌓인 부산항 신감만ㆍ감만부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2일 부산항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2025.2.12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지난 2월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52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15개월 연속 이어지던 수출 증가세가 멈췄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수출 양대 품목인 자동차는 17.8% 증가해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반도체는 범용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액은 526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 늘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지만, 지난 1월에 플러스 기조가 끊어진 바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고,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2월 들어 그 흐름이 깨졌다.

2월 수입액은 0.2% 증가한 483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2월 무역수지는 작년보다 4억5천만달러 증가한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wi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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