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리츠운용,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품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3.06 15:26:10
입력 : 2025.03.06 15:26:10

NH농협리츠운용이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품는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최근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호’로 보유 중인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NH농협리츠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은 세빌스코리아와 부동산플래닛이 맡았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4에 소재한다.
지하 3층~지상 18층, 전체 연면적은 3만7076㎡(1만1215평)다.
이중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호는 지상 6~17층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맞은편에 위치한 마티스주차장 일부를 담고 있다.
총 규모는 약 2만7421㎡(8295평)에 달한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은 2012년 맥주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이트진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엠플러스자산운용에 매각한 곳이다.
이후 유경PSG자산운용, KB자산운용으로 손바뀜이 있었다.
2020년 유경PSG자산운용이 매각할 당시 일부 지분을 갖고 있던 하이트진로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KB자산운용의 손을 잡고 인수했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담고 있는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호의 만기가 올해 도래해 이번 매각이 진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KB자산운용은 2022년 한 차례 매각을 나섰으나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철회한 바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은 약 2000억원 선의 가격을 제시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이 우량 오피스 물건임을 감안하면 향후 NH농협리츠운용에서 운용하는 상장리츠로의 편입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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