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상반기 내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오픈"

고진경

입력 : 2025.03.06 17:30:06



【 앵커멘트 】

중앙예탁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이 디지털 금융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토큰증권 법제화 준비에 발맞춰 관련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토큰증권(STO)은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성을 높인 전자증권입니다.




미술품이나 부동산, 음악 저작권 등 특정 자산 일부를 쪼개서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조각 투자'의 일종인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는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6조 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법안이 수년 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자증권을 관리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플랫폼 구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순호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예탁결제원이 혁신 금융 플랫폼으로서 노력을 했습니다.
법 개정 중에 있긴 하지만 토큰증권, 전자 증권 플랫폼 쪽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올해도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의 외형 요건을 심사하고 발행량을 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이 시행되면 바로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도록 상반기 내에 증권사들과 테스트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성일 / 한국예탁결제원 넥스트KSD 추진단장

- "지금 거의 기본적인 기능은 개발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차 테스트를 거쳐서 6월에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고요. 법 시행이 되면 이 테스트베드 플랫폼은 운영 환경으로 전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



증권사들도 토큰증권 법제화를 기대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은 수백억 원을 투자해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했고,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관련 MOU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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