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양책 힘입어 날갯짓 항셍지수 3년만에 최고치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3.06 17:56:28
내수증진·첨단산업 지원 기대
'항셍테크 레버리지' 12% 올라










중국 정부가 도전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담은 올해 경제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증시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언급이 크게 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ETF는 전 거래일 대비 11.86% 오른 1만1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 오른 데 이어 연일 급등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도 전 거래일 대비 6.96% 오른 298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RISE 차이나항셍테크도 각각 5.19%, 5.44% 오르는 등 중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홍콩 항셍테크지수 추종 ETF 위주로 급등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 오른 2만4369.71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테크기업 주가를 반영한 홍콩 항셍테크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 오른 6068.77에 장을 마무리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중국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나온 경기 부양 정책 발표 기대감이 이어지고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수급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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