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에 정해인까지…패션·뷰티업계 봄맞아 새얼굴 경쟁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5.03.09 07:03:25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새 브랜드 모델 배우 고민시.[사진제공=밀레]


패션·뷰티업계에 ‘스타 마케팅’이 불 붙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유통업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새 모델을 기용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것이다. 스타의 인기를 업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려 젊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전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최근 배우 고민시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밀레는 고민시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강한 존재감이 브랜드와 조화를 이룬다고 판단했다.

고민시와 함께한 25SS(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작년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디맥스(D-MAX) 라인과 신발을 선보인다. 여기에 밀레의 글로벌 신규 로고 디자인을 반영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배우 정해인.[사진제공=디오디]


글로벌 캠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오디는 올 상반기를 시작으로 배우 정해인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2025SS(봄여름)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디오디는 정해인 모델 선정을 기점으로 캠핑 라이프스타일웨어 시장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 타깃인 2535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로라메르시에는 이달 배우 채수빈을 브랜드의 한국 로컬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로라메르시에는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채수빈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스럽고 완벽한 아름다움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배우 채수빈.[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채수빈은 이달부터 캠페인 화보와 광고 영상을 통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을 시작한다. 로라메르시에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매달 한차례씩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루나 새 앰배서더 아이브 레이.[사진제공=루나]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레이를 브랜드 새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글로벌 팬덤 확대 차원에서다.

루나는 한국, 일본 등 1020세대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은 레이가 ‘자유로운 메이크업 스타일링으로 감각적인 나를 만든다’라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잘 맞아떨어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레이와 함께 비주얼 콘텐츠 운영, 한정판 굿즈 제작,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배우 임윤아를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낙점했다. 그의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밝은 이미지는 설화수가 지향하는 미학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임윤아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진행되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앞서 설화수는 2018년 배우 송혜교, 2022년 블랙핑크 로제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운 바 있다.

설화수 앰버서더 배우 임윤아.[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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