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이달 10~11일 양일간 실시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1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307만5400주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76만885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접수된 청약 신청 물량은 6억2770만230주, 청약 증거금은 4조2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13일 납입기일을 거쳐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 1만3500원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086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415억원의 자금을 생산기지 인프라 확장, 차입금 상환, 신제품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커머스, 종합 물류,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 전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과 종합 물류기업을 비롯한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미주 지역 수출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수주잔고는 316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