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출시작 매출 감소로 올해 MMORPG 성과 중요”…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12 08:40:26
입력 : 2025.03.12 08:40:26

하나증권은 12일 넷마블에 대해 지난해 출시작의 매출 감소로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성과가 중요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넷마블의 올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2조5990억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20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높은 성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나 빠르게 하향 안정화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 시점도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의 업사이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재산권(IP) 도입 게임의 제품수명주기(PLC) 개선이 필요하고, 오리지널 IP의 성공이 중요하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MMORPG 3종인 ‘RF 온라인 넥스트’, ‘프로젝트 SOL’, ‘The Red: 피의 계승자’에서 기대 대비 높은 성과가 발생해야 전년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상반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하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콘솔 버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플랫폼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기에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게임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오픈월드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며 “기존과 다른 시도만이 게이머들의 시간을 확보해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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