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수십억원 받은 임원들...“기업 실적·주가 이런데” 부글부글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3.13 14:14:48 I 수정 : 2025.03.13 14:25:13
입력 : 2025.03.13 14:14:48 I 수정 : 2025.03.13 14:25:13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임원들 지난해 수십억원 보수 수령
기업 실적과 임원 연봉 비례하지 않는 모습 보여
주요 기업 임원들 지난해 수십억원 보수 수령
기업 실적과 임원 연봉 비례하지 않는 모습 보여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경계현 고문이 80억원(퇴직금 53억원 포함), 한종희 대표 52억원, 노태문 이사는 51억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김걸 전 사장이 퇴직하면서 71억원을 챙겼고 정의선 회장은 71억원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대표가 퇴직하면서 71억원을 챙겼고 김명환 이방수 고문도 퇴직하면서 각 58억원, 46억원을 챙겼다. 김동명 대표는 18억원을 받았다.
POSCO홀딩스는 장인화 회장이 12억원, 정기섭 사장이 12억원을 받았다. 최정우 전 회장과 유병옥 전 부사장은 퇴직하면서 40억원, 24억씩을 챙겼다.
신세계의 경우에는 정유경 회장이 36억원, 이명희 총괄회장이 13억원씩을 받았다.
이처럼 국내 주요 상장사는 지난해 기업실적과 연봉이 비례하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을 이뤄냈음에도 배진한 부사장이 퇴직하며 23억원을 받는 데 그쳤고 최성안 대표도 불과 14억원을 받았다.
증권사의 경우 삼성증권은 강정구 수석이 93억원으로 이른바 ‘연봉킹’ 자리를 지켰고, 이재현 전 부사장이 퇴직하면서 22억을 챙겼으며 박종문 대표는 16억원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김근영 전무가 퇴직하면서 9억6200만원을 챙겼고 이한솔 차장이 영업으로 8억2000만원, 한두희 대표는 7억8600만원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83억원을 수령했으며 신승호 차장이 41억원, 박환진 리테일전담이사가 23억원을 받았다. 이외에 궈밍쩡 기타비상무이사가 20억원, 이재윤 부장이 12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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