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상폐되진 않겠지”…아이온큐 2배 레버리지 ETF 출시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3.13 15:02:39
입력 : 2025.03.13 15:02:39
12일 상장…시간외서 14% 올라
3배 상품 상폐 전적…변동성 주의
3배 상품 상폐 전적…변동성 주의

최근 국내 증시에 양자컴퓨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줄줄이 출시된 가운데 미국에서 양자컴퓨터 ‘대장주’인 아이온큐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나왔다.
극심한 변동성에 얼마 전 아이온큐 추종 3배 레버리지가 상장 폐지되기도 했던 만큼 투자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디파이언스 ETFs는 아이온큐의 일일 주가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깃 2X 롱 아이온큐 ETF(IONX)’를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디파이언스 ETFs는 업종 테마별 ETF와 배당 ETF 등에 주력하는 회사다. 지난 2018년 양자컴퓨터 테마 ETF인 ‘디파이언스 퀀텀 ETF(QTUM)’을 출시하기도 했다.
실비아 자블론스키 디파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IONX 상장과 함께 “아이온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 업계 내 확장된 입지를 바탕으로 양자 혁신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IONX는 아이온큐에 대한 높은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IONX는 상장 첫날인 이날 시가 대비 8.27% 오른 26.62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3.62% 올라 3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초 종목인 아이온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69% 오른 21.82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캐나다 양자컴퓨터 회사인 디웨이브퀀텀이 자사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 수준 슈퍼컴퓨터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양자컴퓨터 종목이 전반적으로 급등했다.
디웨이브퀀텀은 해당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양자컴퓨터 테마의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이번에 상장된 레버리지 상품 투자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영국 런던거래소에 상장돼 있던 아이온큐 3배 추종 레버리지 ETF는 지난 1월 8일 아이온큐 주가 폭락으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으로 아이온큐가 하루 만에 39% 하락하는 등 양자컴퓨터 종목 주가가 폭락하자 수익률이 –100%보다 낮아지면서 즉시 상장 폐지와 함께 투자자들은 원금 전액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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