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 급속 확산에 경북도 '현장 특임관' 투입
전국 피해 40% 경북서 발생…울릉 제외 경북 전 시·군 피해
이승형
입력 : 2025.03.14 09:38:33
입력 : 2025.03.14 09:38:33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현장의 부실 등을 점검하는 '현장 특임관'을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임관은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내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 시책으로 산림병해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34명으로 구성됐다.
재선충병 방제 사업장 안전관리와 설계·감리·시공, 예찰 및 이력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한다.
도내에는 기후 온난화로 감염 고사목이 증가하고 매개충의 번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피해 소나무 187만그루 가운데 74만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전체 피해의 40%를 차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울릉을 제외한 21곳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와 관련 예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공무원으로 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현장 특임관이 시군 방제사업장을 교차 점검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감염목이 방제에서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처리되면 재선충병 재발생률이 높아져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며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부실 방제를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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