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대감 커지네”…새내기주 4곳 데뷔전, 공모주 시장 훈풍 부나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15 21:38:41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각종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다음주 씨케이솔루션, 티엑스알로보틱스, 한텍, 심플랫폼 등 4개사가 증시 데뷔전을 치른다. 이들 기업은 지난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만큼 공모주 시장에 훈풍을 불러올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스팩을 제외한 4개 기업이 신규 상장한다.

이 중 17일 상장하는 씨케이솔루션은 유일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하는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50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1320.7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144억원이 모였다.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화공기기 기업 한텍은 오는 20일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들 기업 역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에 확정한 뒤 일반청약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 35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862.62대 1로 나타났다. 뒤이어 실시한 일반청약에서도 816.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4조 2370억원이 몰렸다.

한텍은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1만 8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6~7일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이 1397.21대 1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6조 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용 인공지능 기반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은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심플랫폼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밴드의 최상단인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213.84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청약 결과 9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조 6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한텍의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의 주요 화두로 대두된 로봇·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는 티엑스알로보틱스, 상장 직후 전문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없고 청약 장기 보호예수 비중이 높은 한텍은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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