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해수부·창원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맞손'

가칭 '진해신항 거버넌스' 구성해 협업 체계 구축하기로
이준영

입력 : 2025.03.17 14:56:23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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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도가 해양수산부, 창원시와 손잡고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나선다.

경남도는 해수부, 창원시 등과 '진해신항 거버넌스'(가칭)를 구성해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진해신항 거버넌스는 해수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 산업계, 투자 유치 기관 등이 참여해 첨단 복합물류 기반 조성과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도와 해수부, 창원시는 진해신항 거버넌스 구성에 앞서 국토부의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를 합동 점검하고 개발 여건과 향후 계획 등을 살폈다.

지난달 25일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면적은 축구장 978개 규모인 698만㎡로, 도내 다른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지 중 가장 크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개발되는 진해신항 반경 10㎞ 이내 육상부 3개 지구에는 물류·제조·연구 등 산업시설과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항만근로자·입주업체 주거 등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도는 올해 제4차 항만 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 변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진해신항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본다.

도는 항만배후단지가 적기에 공급돼 진해신항이 환태평양 복합·운송 스마트 물류허브 항만으로 거듭나고, 항만물류 산업과 지역 연관 산업에도 동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진해신항 거버넌스 구축과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로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남 중심의 항만 기능을 재편해 경제적 가치가 재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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