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장좌도 해역에 탄소 흡입원 잘피 15만주 이식

조근영

입력 : 2025.03.20 10:26:05


바다에 이식한 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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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탄소 흡입 효과가 뛰어난 잘피를 장좌도 해역에 대량 이식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환경재단, 장좌리 주민들과 함께 완도읍 장좌리 해역에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잘피 15만 주를 심었다.

잘피는 해양 보호 생물이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육지의 그린 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군은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2023년부터 해조류, 잘피 이식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군은 청산면 국화리 해역에 6만 주, 신지면 동고리에 4만 주를 이식했다.

군 관계자는 "잘피 이식 등 바다숲 조성에 기업, 민간 등 참여 범위를 넓혀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완도의 청정 바다를 보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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