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회사, 미국서 추징금 1.6조 선고
히노모터스, 배출가스 조작 유죄 인정
문관현
입력 : 2025.03.20 10:39:07
입력 : 2025.03.20 10:39:07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의 자회사 히노모터스가 수년에 걸쳐 미국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해 벌금 5억2천만달러(약 7천600억원)와 추징금 10억9천만달러(약 1조5천900억원)를 선고받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마크 A.
골드스미스 미시간동부지방법원 판사가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히노모터스의 유죄 인정을 받아들이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제프리 홀 집행국장 대행은 "데이터를 조작해 해당 법률을 준수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미국의 환경법을 회피하는 기업은 처벌받을 자격이 있으며 형사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논평을 거부했고 히노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히노모터스
[히노모터스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 1월 히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 10만5천여대 차량에서 발생한 엔진 초과 배출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히노는 예상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작년 10월로 끝나는 2분기 실적에서 2천300억엔(약 2조2천600억원)의 특별손실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5년 전 세계 약 1천100만 대 차량에 '결함 장치'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위반했다고 인정한 후 200억달러(약 29조원) 이상 벌금 및 합의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khmoon@yna.co.kr(끝)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마크 A.
골드스미스 미시간동부지방법원 판사가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히노모터스의 유죄 인정을 받아들이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제프리 홀 집행국장 대행은 "데이터를 조작해 해당 법률을 준수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미국의 환경법을 회피하는 기업은 처벌받을 자격이 있으며 형사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논평을 거부했고 히노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히노모터스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 1월 히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 10만5천여대 차량에서 발생한 엔진 초과 배출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히노는 예상 소송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작년 10월로 끝나는 2분기 실적에서 2천300억엔(약 2조2천600억원)의 특별손실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5년 전 세계 약 1천100만 대 차량에 '결함 장치'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위반했다고 인정한 후 200억달러(약 29조원) 이상 벌금 및 합의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khm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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