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 상장 첫날 ‘따블’… 티엑스알로보도 90%대 강세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3.20 11:14:15
공모주 첫날 주가 훈풍 지속


한텍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화공기기 기업 한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에 성공했다.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도 주가가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텍은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공모가(1만800원) 대비 137.50% 상승한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31.48% 상승한 2만5000원에 형성됐다.

한텍은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8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1397.21대 1에 증거금 6조2400억원을 모았다.

한텍은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화공기기 제조를 시작했다.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 변경을 거친 뒤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했다. 티타늄, 지르코늄을 비롯한 비철류 특수 소재를 다루는 설계 능력과 제조 기술을 기반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도 같은 시각 공모가(1만3500원) 대비 78.89% 상승한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57.78% 오른 2만1300원이었다. 한때 2만71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받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62.62대 1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816.41대 1, 증거금 4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종합 물류,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수주 잔고는 3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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