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세계 최초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승인 기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21 08:03:23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코오롱티슈진의 연구소. [사진 =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골관절염(OA)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인보사)가 세계 최초로 무릎 OA 근본적치료제(DMOAD)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TG-C의 미래 가치가 큰 이유는 환자수가 많은 비가역적 질환인데, 승인받은 치료제 또는 잠재 경쟁 파이프라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45세 이상 성인의 최소 19%가 무릎 OA를 겪고 있으며 질환 특성상 한번 손상된 연골은 회복되지 않아 관성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는 질병이라는 것이다.

TG-C를 포함해 11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을 진행했지만,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한 파이프라인은 TG-C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TG-C가 오는 2028년 무릎 OA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후 2032년 DMOAD로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임상 3상 달성 목표인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지표는 이미 달성한 바 있어 OA 치료제로의 승인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MOAD 확장을 위해서는 연골 재생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TG-C 연골 재생 효과를 드러내는데 유리한 분석법을 적용하고, 환자수 확대, 관찰 기간 연장을 적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다음달 말 공개될 장기 추적 임상 결과가 OA DMOAD 승인 기대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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