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GE서 총 327억달러 항공기·엔진 도입
한미 산업장관,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헙력서명식 참석
이슬기
입력 : 2025.03.21 23:30:01 I 수정 : 2025.03.22 06:36:40
입력 : 2025.03.21 23:30:01 I 수정 : 2025.03.22 06:36:40

(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라드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 보잉사 회장,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 에어로스페이스 CEO를 비롯한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항공-보잉·GE에어로스페이스 간 협력강화를 위한 서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후 서명식에 참석했다.2025.3.22.[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안덕근 장관이 대한항공과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 간 '협력 강화 서명식'에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함께 자리했다.
기업 측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 보잉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겸 CEO 등이 참석했다.
먼저 대한항공과 보잉은 오는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향후 비슷한 조건으로 항공기 1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총 249억달러 규모의 이 같은 조건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과 GE에어로스페이스는 총 78억달러 규모의 예비 엔진 8대 도입과 엔진 정비 서비스 협력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서명식은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를 합해 총 327억달러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협력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한미 양국 관계 장관이 기념식에 공동 참석한 첫 사례다.
산업부는 향후 항공,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번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분야 협력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10위권 내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계약이 한미 간 물적·인적 측면의 다방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물꼬를 트길 기대하며, 한미 업계 간 협력을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고 강조했다.
wi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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