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앞두고 태화강국가정원 기반시설 확충

자연주의정원 관리 강화·삼호대숲 환경 개선·황톳길 조명 설치
장지현

입력 : 2025.03.25 06:05:00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국가정원을 찾는 내·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설 확충을 하고 있다.

먼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세계적 자연주의 정원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8월까지 데이터베이스(DB)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류 배설물로 인해 대나무가 고사하고 있는 삼호대숲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환경 개선 사업을 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고사한 대나무를 수거하고 토양을 개량해 건강한 대나무숲을 보전하고, 전국 최대 규모 조류 서식지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조성한 태화강 국가정원 황톳길에는 조명을 추가 설치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국가정원 안내센터와 만남의광장 주변에는 봄맞이꽃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특색있는 볼거리를 대폭 확충한다.

스탬프 투어 운영, 영어·일본어 정원해설사 배치 등 관광객 유치와 방문객 편의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 축제를 비롯해 계절별 축제와 프리마켓 등 특색있는 행사를 개최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가 정원의 품격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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