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마스크팩 제조사 피앤씨랩스 매각 돌입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3.28 19:37:52


VIG파트너스가 마스크팩 제조사 피앤씨랩스 경영권 매각에 돌입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피앤씨랩스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최근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회사소개서)를 배포했다.

티저레터에 따르면 VIG파트너스 측은 내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5년 피앤씨산업으로 시작한 피앤씨랩스는 마스크팩 시트 및 보건용 마스크 의약외품 제조회사다.

국내 마스크팩 시트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VIG 3호 펀드를 통해 피앤씨랩스의 경영권 지분 73%를 약 1456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지분율을 100%까지 늘린 바 있다.

피앤씨랩스는 VIG에 인수된 뒤 2018년 매출 11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각각 860억원, 8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VIG파트너스는 약 7000억원 규모로 2016년 결성된 3호 펀드 청산에도 가까워진다.

지난해 VIG파트너스는 3호 펀드로 보유했던 푸디스트의 경영권 지분 99.86%를 사조그룹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약 2500억원으로, 배당과 리파이낸싱을 거친 회수금과 합산해 투자 원금의 2배 이상을 챙긴 걸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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