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믿었던 골드만삭스마저···韓성장률 0.3%P 내렸다
입력 : 2025.03.25 13:46: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현지시간) 한국을 ‘더티 15’에 한국을 넣어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률 조정도 불가피힐 전망이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8%에서 1.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기관 중 국제통화기금(IMF·2%)를 제외하면 그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해 왔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해 왔던 골드만삭스가 이번에 전망을 수정한 이유는 트럼프발 관세폭탄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의 대미 수출 1·2위 품목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계획도 구체적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절반은 자동차 관세 부과 때문”이라며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성장률 전망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 1위 품목은 자동차로 347억달러에 달한다. 2위 품목인 반도체(106억달러)보다 3배나 많아 자동차 관세는 한국 수출과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라는 형태로 현실이 된다면 한국 자동차 업계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품목 1위이고, 규모 면에서는 수출 품목 2위인 반도체(106억8천만 달러)의 3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다른 어떤 품목보다도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5% 관세 부과 시 대미 자동차 수출은 18.5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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