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 발간…맞춤형 지원정책 수립

최해민

입력 : 2025.03.25 16:26:20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를 발간해 27개 영업점에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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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편찬은 지역 소상공인의 실태를 정교하게 파악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151쪽 분량의 백서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관내 3천10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방문 면접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백서에는 소상공인의 창업 환경, 사업 운영 실태, 경기 전망, 매출 구조, 주요 애로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백서에 따르면 도내 소상공인의 창업 비용은 평균 1억1천623만원으로, 평균 대출금은 3천163만원이다.

창업 초기 소상공인은 창업 시 느낀 어려움을 묻는 복수 응답 가능 문항에서 자금조달(64.5%), 입지 선정(62.7%), 업종 선택(43.4%), 행정절차(40.4%) 등이라고 답했다.

영업 연차별 대출 규모를 보면 15년 이상이 1억1천1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0~14년 9천236만원, 5~9년 8천489만원, 2년 이하 6천787만원, 3~4년 6천641만원 순이었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지원 제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46.7%,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53.3%였다.

경기신보는 백서에 드러난 소상공인 경영 실태를 참고해 창업 초기 저금리 대출과 특례 보증을 확대하고, 임차료 부담 경감을 위한 보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 운영 사업체를 위한 성장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백서는 경기도 소상공인의 경영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한 연구 결과"라며 "향후 이 자료를 활용해 효과적이고 정교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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