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연안사고 예방 위해 AI 영상인지시스템 도입 추진
강종구
입력 : 2025.03.26 10:10:00
입력 : 2025.03.26 10:10:00

[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연안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 안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해경청은 '2025년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연안의 각종 위험 상황을 영상으로 인지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AI 모델은 밀물과 썰물의 조석 변화를 분석해 갯벌 사고 위험 가능성을 예측하고, 현장 기상과 인명 현황을 파악해 더욱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해경은 광활한 연안 해역 특성상 해양경찰관의 순찰이나 목격자의 신고만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려웠지만 AI가 도입되면 갯벌 고립, 어선 화재, 연안의 높은 파랑 등 각종 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식 해경청 기획조정관은 "한정된 인력으로 모든 연안 해역의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인공지능 등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해 국민 해양 안전 향상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