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잔뜩 먹었는데”...악재 선반영된 캐나다·멕시코 시장 ‘순풍’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3.26 15:22:40 I 수정 : 2025.03.26 18:43:04
입력 : 2025.03.26 15:22:40 I 수정 : 2025.03.26 18:43:04
멕시코·캐나다 증시 신바람
멕시코 ETF 올해 12% 쑥
加도 플러슨데 미국만 마이너스
‘저평가’ 멕시코, ‘金’ 캐나다 등
M7發 하락한 미국과 비교돼
멕시코 ETF 올해 12% 쑥
加도 플러슨데 미국만 마이너스
‘저평가’ 멕시코, ‘金’ 캐나다 등
M7發 하락한 미국과 비교돼

멕시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10% 넘게 뛰었다.
25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MSCI 멕시코(EWW)’는 올해 들어 12.3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상품은 MSCI 멕시코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같은 방식으로 MSCI 캐나다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캐나다(EWC)’는 3.5% 상승했다.
반면 같은 회사의 S&P500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즈 코어 S&P500(IVV)는 이날까지 -1.82%를 기록했다.
멕시코·캐나다의 대표 주가지수인 S&P/BMV IPC지수와 S&P/TSX 지수도 올해 각각 7.45%와 2.47% 상승하며, 미국 S&P500지수(-1.87%)를 웃돌았다.
백악관의 관세정책 발표에 따라 북아메리카 3국의 주식시장 등락세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격차가 벌어졌다.
연초 멕시코와 캐나다가 미국보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지녔던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 증시의 상승세는 지난해 선반영된 악재의 해소에 따라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분석됐다.
알레호 체르본코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멕시코 주식의 상승세를 이해하려면 지난해를 살펴봐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멕시코 주식시장에는 나쁜 뉴스가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MSCI 멕시코지수는 지난해 30% 폭락했다.
알레호 체르본코 CIO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 증시는 주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여전히 10.5의 주가수익비율을 보여, 최근 10년 평균치인 14.5를 밑돌고 있다.
이는 28 수준의 PER을 기록(25일 기준)한 미국 S&P500보다 2배 이상 저평가된 수치다.
캐나다 증시는 멕시코보단 상승세가 약하지만, 원자재와 핵심 광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캐나다 S&P/TSX지수의 13%가 원자재 섹터에 속해, 2%에 불과한 미국 S&P500지수보다 높았다.
특히 금 가격 상승에 따른 혜택을 보면서 미국 기술주 폭락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짐 손 웰링턴알투스 수석시장전략가는 “캐나다 증시에는 매그니피센트 7이 없다”며 “대신 수많은 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S&P/TSX지수 상위 10개 기업 중 9개가 광산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아메리카 3국의 주식시장은 불확실한 관세정책의 안개가 걷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백악관의 상호관세 조치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세 나라의 주식시장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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