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근로자 전직 지원 맞춤형 직업훈련…노동부-강원도 등 협약
김은경
입력 : 2025.03.31 15:00:00
입력 : 2025.03.31 15:00:00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3.17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31일 폐광 근로자의 전직을 지원하고자 강원도 삼척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서 강원도, 삼척시, 대한석탄공사와 '폐광근로자 대상 맞춤형 직업훈련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계광업소는 1936년 개광 후 88년간 석탄을 생산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 석탄 광산 중 하나지만, 올해 6월 폐광이 확정됨에 따라 광산 근로자 274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에 노동부는 지자체, 석탄공사와 협력해 광산 근로자의 원활한 전직 지원을 위한 '산업구조변화 대응 등 특화훈련'을 4월부터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직업훈련기관이 부족한 도계 지역에서도 근로자들이 필요한 훈련을 충분히 받아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노동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특화훈련에 참여하는 광산 근로자들의 훈련비를 전액 지원한다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지역 훈련기관이 도계 지역 내에서 훈련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의 지역 제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훈련기관에는 기존 대비 최대 300%의 훈련비를 지원한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지자체 보유 시설을 실습훈련장 등으로 제공해 훈련 여건을 마련하고, 훈련 수료 후에는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해 근로자들의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대한석탄공사는 순환근무제, 유연 출퇴근제를 도입하는 등 근로자들의 원활한 훈련 참여를 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부는 중장년 근로자들의 실직 불안 해소와 전직 준비를 돕기 위해 '중장년 생애경력설계' 상담을 제공하고, 폴리텍대 강릉캠퍼스 내 '신중년 특화과정'을 주말 과정으로 운영한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그간 어둡고 위험한 갱도 속에서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광산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동부와 강원도, 삼척시, 대한석탄공사가 힘을 합쳐 광산 근로자들의 새 출발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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