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개청 19주년…"안전한 동해 만들겠다"

해양안전 정책·비전 발표…새로운 도약 원년의 해
유형재

입력 : 2025.04.01 11:26:35


악천후 속 조난 어선 구조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개청 19주년을 맞은 1일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비전을 발표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06년 4월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본부 신설로 개청, 현재 5개 과와 5개 해양경찰서, 우리나라 해역의 46%를 관할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발표한 올해 주요 정책 방향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대응 능력 강화, 해양주권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협업형 해양안전 관리로 대응력 강화, 보다 전략적인 해양주권 관리체계 구축, 첨단 해양치안 역량 강화를 통한 수사력 확대, 연안해역 안전관리 및 해양 안전 문화 정착,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3018함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해경청은 이상기후 및 급변하는 기상변화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유형별·시기별 대응계획을 추진하고, 해상치안을 위해 고래류 불법 포획·유통, 마약류 범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획 수사를 추진한다.

특히 독도를 비롯한 동해(바다) 해양주권 수호 강화를 위해 동해 북방해역 경비구역을 신설해 3천t급 신조함정 2척을 전담으로 배치하는 한편 전진기지인 울릉도에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한다.

올해 해양레저 활동과 갯바위, 방파제 연안 사고 예방에 집중, 계절별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동해해경청은 동해안 해상교통의 안전을 책임질 동해권 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내년 개국, 선박의 연속적인 관제 서비스 제공으로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성종 청장은 "개청 19주년이 되는 올해를 동해(바다) 해양안전의 수호자,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 안전한 동해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에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종 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26 09:0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