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계절 성수기·내수소비 지원금’ 기대에 투심 들썩”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26 08:06:06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 출처 = 롯데하이마트]


IBK투자증권은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정부 내수소비 진작 지원금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36.8%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 성장 근거로 ▲판촉사원 직고용 효과에 따른 기존점 매출액 감소 제한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관련 상품 판매 호조 ▲비효율 점포 정리 효과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롯데하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액 감소는 제한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구조조정 및 판매인력 전문성 확대에 따른 효과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추경예산 지원금이 롯데하이마트 실적 및 주가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했다.

앞서 2020년 정부는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1등급 효율가전 지원금을 3000억원 사용한 바 있다. 당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비용 환급 대상은 221만명에 달했다. 2020년 5, 6, 7월 가전제품 소매판매 성장률은 각각 12.7%, 24.7%, 12.5%를 기록했다.

이번 추경에는 그때보다 약 9% 증가한 3261억원의 환급 지원금이 예정돼 있어 관련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관측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6월 이후 계절성이 뚜렷해지고 있고, 고마진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또한 과거와 동일한 효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추경에 따른 효과를 기대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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