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조선업 여전히 호황기로 프리미엄 충분”…목표가↑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6.26 08:05:46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증권은 26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업 안에서도 프리미엄 유인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5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재무는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고 봤다. 지난 1분기말 순현금은 1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경쟁 조선사들을 압도하는 명시적인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고 봤다. 이미 지난해 배당지급을 재개하면서 경쟁사와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배당 확대에 따른 장애 요인도 없는 상태라고 봤다.

삼성증권은 조선업종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부담과 업황 정점 이후 하락세 전환(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하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조선업은 여전히 호황기 국면으로 올해는 조선업 뿐만 아니라, 한국 기계업 전반의 주가가 상승세라고 봤다. 조선사가 업종 내 할인 받을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계업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이유라고 짚었다.

또 이익성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익성장 가시성이 높은 업체는 미래 이익을 선반영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1분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 2분기도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계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하면 조선업 랠리를 이상현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견고한 업황지표 감안하면 조선사가 할인 받을 이유도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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