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조4천억 규모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 사업자 공모 유찰
김포도시공사 "정주 여건 개선 위한 공익사업…이달 재공모"
홍현기
입력 : 2025.04.01 16:46:57
입력 : 2025.04.01 16:46:57

[김포도시관리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김포도시관리공사는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려고 지난달 31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신청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포시 장기동과 감정동 일원 123만㎡ 부지에 2조4천억원(추정치)을 들여 주거·상업시설과 함께 수변 특화 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공모 공고 당시에는 시공사, 금융사, 개발업체 등 27개 법인이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비 상승, 민간 이익률 제한 등을 이유로 실제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존 사업대상지에서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토지주와 민간업체가 "(도시공사가) 공영개발 전환으로 사업 가로채기를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자 다른 업체들은 사업의 불확실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 이음시티 사업 대상지에는 기존에 민간 주도 개발이 추진된 장기감정지구(59만㎡)와 나진감정지구(57만㎡)가 포함돼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음시티는 김포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라며 "3천억원 규모 공공기여 방안 등을 유지하면서 이달 중 민간 사업자 공모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지금 사도 되나요?”…엔비디아·마이크론 겹호재에 반도체주 ‘훨훨’
-
2
증시요약(6) - 특징 상한가 및 급등종목
-
3
불장에 기 못편 새내기주 … 7월 IPO 제도 개선이 바꿀까
-
4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입찰 흥행…원매자 10곳 넘게 몰려
-
5
국세청, 하반기 근로·자녀장려금 1.8조 지급
-
6
실적 전망 낮아지는데 … 목표가만 속속 상향
-
7
미래에셋 ETF 순자산 70조원 돌파
-
8
증시요약(3) - 특징 테마
-
9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수혜”…8년만에 4만원 돌파, 43% 급등한 이 종목
-
10
스튜디오미르,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