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외국제품에 의존할건가”...‘메이드 인 코리아’ 만든다는 가축백신
이지안 기자(cup@mk.co.kr)
입력 : 2025.04.02 13:41:38 I 수정 : 2025.04.02 19:26:27
입력 : 2025.04.02 13:41:38 I 수정 : 2025.04.02 19:26:27
2035년까지 국내 시장 3배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1조3000억원 규모인 국내 시장을 10년 내 4조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도 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은 세계적으로 축산물 소비 증가에 따른 가축전염병 예방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동물 바이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2032년 129조원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에 대규모 연구개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산업계·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 추진기획단’을 올해 구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프로젝트 규모는 최소 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백신과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려동물용 의약품 등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국내 기술 부족으로 인해 구제역 및 럼피스킨병 백신 수입 비용만 연간 1000억원을 초과하고 있다.
인허가 규제 혁신도 진행한다. 특히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해 통상 7~10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 개발기간을 4~7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별도의 법률을 제정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산업 육성은 약사법 시행규칙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이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인체 의약품의 경우 산업 지원을 위한 별도 법률이 존재해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동물용 의약품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육성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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