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조원 차익 기대감...호주 5성급 호텔 재개발나선 미래에셋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4.02 20:52:10
입력 : 2025.04.02 20:52:10
2013년 인수한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레지던스로
해외 개발 첫사례
분양후 기대 이익
최대 1조 ‘초대형’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레지던스로
해외 개발 첫사례
분양후 기대 이익
최대 1조 ‘초대형’

미래에셋그룹이 호주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 재개발에 나선다. 국내 금융사가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활발히 해왔지만 조 단위 프로젝트를 직접 맡아 개발까지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호주 시드니 중심지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 위치한 5성급 포시즌스호텔을 재개발해 호텔·레지던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2013년 시드니 포시즌스호텔을 인수한 이후 미국과 호주 등지의 유명 호텔을 대거 매입했는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해외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할지 관심을 모은다.
호주 포시즌스호텔 재개발은 기대되는 차익만 최대 1조원 후반대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재개발 과정에서 용적률을 얼마나 더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포시즌스호텔은 ‘더 리젠트 호텔’로 완공됐던 1982년 건축 당시 용적률을 모두 채우지 않았는데 재개발을 통해 남은 용적률을 활용하면 레지던스 등 추가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미래에셋은 증권사의 자산관리(WM) 주요 VIP 고객들에게 포시즌스 재개발 사업 투자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은 그룹 주요 투자자산에 고객들이 함께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중이다.
이두원 호주 시드니대 경영대학 교수는 “호주도 한국처럼 주요 도시의 주거·상업용 부동산 가격 폭등이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라며 “다른 주요 도시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시드니 부동산은 한결같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다수 계열사의 자금을 동원해 2013년 호주 포시즌스호텔 지분 100%를 3억4000만 호주달러(약 3144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이 호텔의 가치는 6억1000만 호주달러(약 5641억원)로 투자 시점 대비 7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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