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미래도시 본격 추진…인구 10만·방문객 3천만 목표

인구정책 '방어'→'도약' 전환…"누구나 정착하고 싶은 삶의 터전 만들 것"
류호준

입력 : 2025.04.03 11:11:12


속초 역세권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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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광역 교통망 확충, 접경지역 지정, 콤팩트시티 조성 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30년 인구 10만, 방문객 3천만 달성'을 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속초지역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출산율 저하, 청년·학령기 인구의 수도권 유출, 정주 인프라 미흡, 관광산업 중심 산업구조 등이 지목된다.

이에 따라 인구정책을 '방어'에서 '도약'으로 전환하고, 출산·보육 지원 강화, 청년 유입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 직원 전입 유도, 전입 지원 인센티브 확대, 청년 미혼남녀 만남의 기회 제공, 전입 홍보 강화 등을 준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규모 기업 유치, 문화·교육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정주 인구 증가를 유도한다.

특히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확보한 연평균 15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를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누구나 정착하고 싶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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