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임업인'에 경남 고성서 산마늘 재배 제욱모 대표

이은파

입력 : 2025.04.03 16:14:18


이달(4월)의 임업인 제욱모 대표
[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이달(4월)의 임업인'에 경남 고성에서 산마늘을 재배하는 임업인 제욱모(63) 약샘골누리농원 대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명이나물'로도 불리는 산마늘 마늘 특유의 알싸한 향과 함께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항산화 효과 등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임산물이다.

제 대표는 15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인 고성으로 귀촌해 임야를 정비하고 나무 그늘에서 작물을 기르는 임간재배 방식을 도입해 산마늘 재배를 시작했다.

오랜 노력 끝에 지역을 대표하는 임업후계자이자 친환경 고품질 산마늘 생산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6ha 규모의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조성해 연간 1.5t의 산마늘을 생산하고 있으며, 산마늘 모종과 직접 담근 장아찌를 함께 판매해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 대표가 생산하는 산마늘은 뛰어난 맛과 품질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지난해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K-Forest Food) 품목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숲을 보전하면서 임산물을 재배하는 임간재배 방식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숲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실현과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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