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수입품에 34% '보복 관세' 추가…美군수기업 16곳도 제재
수수·가금육 관련 기업 6곳도 수출 자격 정지…희토류 수출도 통제
권숙희
입력 : 2025.04.04 19:46:53
입력 : 2025.04.04 19:46:53

[로이터 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권수현 권숙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당국도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4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오는 4월 10일 낮 12시 1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또 "이 기준 시간 이전에 선적된 화물의 경우 5월 13일 오후 자정 이전에 수입되면 추과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조치 외에 중국 당국은 이날 미국 기업과 광물자원에 대한 각종 제재도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한 이중용도 물품(군수용으로도 민간용으로도 쓸 수 있는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또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검역 문제로 수수·가금육 관련 미국 기업 6곳 수출 자격 정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당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등 무역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suki@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2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고조에 다시 급락 마감…나스닥 4.3%↓
-
2
[1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고조에 다시 급락 마감…나스닥 4.3%↓
-
3
[샷!] "장군 같은 엄마가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고…"
-
4
이란 "외부 위협 계속되면 IAEA 사찰단 추방할 수도"
-
5
[단독] “벤처기업들 숨통 터주자”…금융사 벤처투자, 빡빡한 자본 규제 푼다
-
6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7
“한국을 알려야 한다”...대한해협 건너편, 고국사랑 진심이었던 그 사람
-
8
[게시판] 국토부, 전세사기 예방 청년 홍보대사 '안심전세 꼼꼼이' 모집
-
9
“어지러울 정도”…뛰었다 내렸다 반복하는 원화값, 변동성 4배로 커져
-
10
"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주의해야…일산화탄소 중독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