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고개 ‘절레절레’…국내주식 비중 줄이고 사들인 투자 자산은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입력 : 2025.04.04 23:32:16
입력 : 2025.04.04 23:32:16
대체투자 규모 첫 200조원 돌파
국내주식 보다 1.5배 더 많아
국내주식 보다 1.5배 더 많아

국민연금기금의 대체투자 규모가 2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4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2024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작년 말 대체투자 금액은 206조88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64조2044억원에서 42조6798억원(26%) 늘어난 수치다.
앞서 대체투자 약정금액이 200조원을 넘은 적은 있지만 연말 결산 결과 실제 투자 금액이 200조원을 넘은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는 사모투자,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모투자가 20조1000억원가량 확대돼 증가폭도 최대였다. 부동산 투자는 약 10조원, 인프라 투자는 약 11조5000억원 늘어났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국내 주식투자액인 139조7221억원의 약 1.5배에 달한다. 2021년까지 만해도 대체투자보다 국내 주식투자액이 더 많았지만, 이후 3년간 국내 주식이 횡보하는 새 대체투자가 60조원가량 늘어나며 격차가 벌어졌다.
올해 시행된 ‘기준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민연금이 신유형 대체자산에 투자할 여력도 확대돼 대체투자 비중 확대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2023년부터 수익률 개선을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고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금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 비중은 2025년 말 목표치 14.7%로 2021년 말 13.2%에서 1.5%포인트 확대됐다.
2024년에는 운용역을 50명가량 보강해 전체 인원이 400명을 넘어섰으며, 성과 보상 체계를 바꿔 보수도 합리화했다. 2023년 말에는 실장 자리에 외부 인력으로 처음 임명된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의 파격적인 인사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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