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환율 장중 100엔당 1010원 돌파…원화대비 엔화값 3년여만 최고 수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07 09:15:47 I 수정 : 2025.04.07 10:51:14
지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 달러, 엔화가 놓여있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장중 1010원을 넘어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1008.52원을 나타냈다.

전일(981.82원) 대비 26.70원 상승했다. 장중에는 1010.6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22일(1011.75원) 이후 약 3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0.31% 내린 145.57엔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와 중국의 맞불 관세 여파로 위험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와 엔화에 비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환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9원 오른 1462.0원에 출발해 장중 147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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