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본 기사는 04월 07일(09:5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식물 소재 기반 바이오 원료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GFC)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인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빠른 시일 내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자세히 알리고 국내외 공신력을 제고함으로써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공모 절차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링크드 뷰티테크 기업이다. 2000여종의 바이오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브랜드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화장품 소재 사업뿐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용역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를 비롯한 의료기기 사업에도 본격 진출해 매출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수출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스킨마이크로바이옴은 미국과 중국에, 엑소좀은 중국·태국·스위스·이탈리아·싱가포르·폴란드에 납품됐다. 스킨부스터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공급된 바 있다.

지난해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142% 상승했다. 회사는 매출 상승세를 이어온 흑자기업인 만큼 매출·이익요건을 충족하면서 신속이전 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심사 기간 단축, 기업 계속성 심사 면제와 같은 혜택을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1곳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같은 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