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업구조 개편·금융사 건전성 이슈…각별한 경계심"
임수정
입력 : 2025.04.07 14:10:00
입력 : 2025.04.07 14:10:00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주식시장,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가속화되고 내수 부진 지속 및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 등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구조 개편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성장 모멘텀이 제약되는 상황"이라며 "주요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등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또 다른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및 금융권 디지털 전환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기업공개(IPO) 개선, 의결권 행사 공시시스템 구축 등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고 자본시장 신뢰도를 훼손하는 각종 불공정거래, 사익추구 행위 등에 대한 엄단 기조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부문에서 사고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권 신뢰가 저하된 것과 관련해서는 내부통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을 포함한 120여명이 참석해 바람직한 금융시장·산업의 발전 및 감독 방향을 모색했다.
'금융감독원 디지털 금융 감독 방향 및 최근 금융권 동향(이종오 부원장보·신한은행 임은택 상무)'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다.
이준서 자문위원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주재로 주요 현안 및 미래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sj997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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