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 경기실사지수 소폭 상승…'체감경기 비관' 여전히 우세

오예진

입력 : 2025.04.08 10:16:15


강풍에 쓰러진 크레인
(대전=연합뉴스) 대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3시 7분께 유성구 용산동 한 건설 현장에서 강풍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작업자 A(40대)씨가 넘어졌다.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2025.3.25 [대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건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실사 지수(CBSI)도 기준선을 밑돌며 비관적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건설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체감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CB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68.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2021년 6월(100.8) 이후 3년 10개월째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부문별로 공사 기성 지수(73.0)와 수주 잔고 지수(70.0)가 각각 0.6포인트와 2.1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규 수주 지수(60.7)는 0.1포인트, 공사 대수금 지수(76.1)는 2.6포인트, 자금 조달 지수(70.2)는 1.4포인트, 자재 수급 지수(84.1)는 7.7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지수는 82.3로 전월보다 8.5포인트 올랐지만, 지방 지수는 55.9로 7.7포인트 내렸다.

4월 경기에 대한 전망 지수는 3월 실적지수보다 2.2포인트 높은 70.3으로 집계됐다.

건설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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