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WTO에 "무모한 트럼프 관세에 심각한 우려"
신창용
입력 : 2025.04.09 21:28:29
입력 : 2025.04.09 21:28:29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중국은 9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한 성명을 통해 자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 관세가 전 세계 무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WTO에 보낸 성명서에서 "상황이 위험할 정도로 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은 WTO 회원국 중 하나로서 중국은 이 무모한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확고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상호 관세가 WTO 규정을 위반하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상호 관세는 무역 불균형의 해결책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해 미국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발표한 상호 관세 34%에 중국의 맞불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추가 관세 50%를 더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과 3월에 부과된 각각 10% 관세를 모두 합하면 총 104%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34%에서 8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changy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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