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트럼프발 '관세 유예'에 6% 폭등

장 중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바로가기]



트럼프 미 행정부의 중국을 제외한 전격적인 상호 관세 90일 유예 발표가 국내 증시에 강력한 매수 자극제가 되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다.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던 코스피는 10일, 하루 만에 6%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2440선을 회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9거래일 동안 '팔자'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1거래일 만에 순매수 대열에 합류하며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에 마감하며 2,440선을 회복했다.




이는 2020년 3월 팬데믹 국면 당시(8.6%)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이며 개장 직후부터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9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 급증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오전 10시 46분에 사이드카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급등의 주된 배경은 미 행정부의 관세 유예 조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90일간 상호관세를 10%로 대폭 낮추는 유예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히며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세로 전환됐고, 국내 증시 역시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8.49%), 기계장비(8.21%), 화학(7.32%), 제조업(7.20%), 보험(6.33%), 운송장비.부품(6.2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그렇다면 미국발 관세 유예 조치로 인한 글로벌 변동성 장세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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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이효근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G2간의 강대강 관세 폭탄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미 행정부는 미 국채 완정화를 위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 대상으로 90일 유예기간을 선포하며 나스닥은 12% 초유의 폭등 장세를 보였다”라며 “다만 월가에서는 완전한 강세론의 의미 보단 숏커버링으로 인한 저가 반발 매수세로 인한 폭등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근 매니저는 “국내 증시도 미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중 매수 사이이드카가 발동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글로벌 변동성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주도주 점검과 함께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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